- Global Financial Crisis, 이틀이나 공부한 퀴즈를 (너무너무 쉬웠다는데!!!) 잠에 취해서 놓쳐버림 ^_ㅠ 5퍼센트 짜리이긴 하지만 다른 게 만점이 아니라 기말고사에 페이퍼까지 아무리 잘해도 94점 밑으로 내려갈테니 A-에 그치겠다... 어떻게 대체할만한 페이퍼라도 내고 싶다 했더니 '미안하지만 여태까지 퀴즈 놓치면 그냥 그대로 넘어갔단다'라는 답장만 받았다. 어차피 오픈북이었자나여 ㅠㅠ 이번 학기 수많은 자기혐오에 이어 또 다른 수렁에 빠지고 싶진 않아서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하나도 안 괜찮은걸.... 국가별 케이스 스터디는 한국을 할까 싶은데 한국 경제 상황은 도저히 아는 바도 없고.... 대학원은 어디로....


- International Organization, 후반부가 될수록 수업은 재미가 없고 reading은 점점 못 읽고 마지막으로 본 팝퀴즈도 말아먹었고... 이것도 잘 받으면 A- 겠다. 2000번대 수업 주제에 이렇게 어려우면 곤란한데여.... 페이퍼는 너무 막막하구여... 대학원은 어디로....2


- International Envormental Politics, 만만하다고 쉽게 볼 과목은 아닌데 왜 이렇게 쉽게 느껴지는 것일까. 교수님이 널널하다고 좋아하긴 하지만 페이퍼 하나와 기말고사에 모든 걸 걸어야하는 리스크 덕분에 11주차인 지금까지 아는 건 없고 페이퍼와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게 생겼다. 교재라도 충실하게 읽어야 하는데 책 두 권 다 재미 없어 ㅠㅠ... 지구와 사람을 동시에 살리는 환경 정치의 이상 같은 건 없답니다.... 인간은 원래 못돼쳐먹었고 어줍잖은 기술로 환경을 망치며 결국 멍청함으로 댓가를 돌려받고 후회한답니다.... IR이 이렇게 재미없을 수도 있나.... 대학원은 어디로....3


- Comparative Politics Capstone, 캡스톤은 한국 학부로 치면 '연구'자 붙는 리서치 과목 정도인데, 어쩌다보니 나는 칠레 정치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지만 아직도 논문은 멀기만 하다. 다다음주 월요일날 초고를 내려면 다음주 목금요일 쯤에는 학교 글쓰기 센터에 가서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그럼 나는 pre-초고쯤 되는 글을 언제 쓰지.... 방법론은 언제 정하지.... 통계는 언제 돌리지.... 그냥 한국 한다고 할걸.... 그렇지만 한국을 한다고 해서 엄청 잘하진 않았을거니까.... 샘플 에세이 낼 때 조금 더 'challenging'한 연구 성과를 내고 싶다고 무턱대로 칠레를 질렀는데 이대로라면 나는 그냥 빨리 돈 벌어서 세계여행이나 떠나고 싶고.... 대학원은 어디로....4


아 이번 학기 수업 중에 이탈리안이 제일 재밌어....... 이탈리아 갈까..... 게스트 하우스를 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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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