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여름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이번에는 다시 수험생이 될 예정이다. 공부 관련 얘기를 쓰던 페이지라 막막함을 안고 들어왔다. 앞으로 인생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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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3/sep/25/nsa-uk-drone-opponents-threats
드론에 반대하는 예멘 운동가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 판단해서 영국 정부측에서 9시간동안 구금+조사 실시했다는 얘기, 영국이랑 미국이 드론 반대하는 사람을 사실상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이런 현실정치 얘기를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래서 공부는 뭣하러 하나 싶다. 10년을, 20년을 공부해도 이런 현실을 한톨만큼도 바꿀 수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세상은 너무 큰 손에 의해 움직이고, 내가 설령 그 큰 손을 움직이는 조직의 일부가 된다 해도, 부품이 되는 것에 불과하니까... 공부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나요? 그리고 그게 좋은 방향이라는 보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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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부'와 '내 공부가 아닌 공부'를 구분짓던 데에서 이제는 다시 합일의 차원으로 흘러들어왔다. 내 것이 아니라 생각했던 공부도, 되돌아보면 다 머리 어딘가에 남아서 내 일부로 남아있더라고. 학교 공부라고 내 공부가 아닌 게 아니라, 그나마도 강제성을 띠고 해왔으니 이만큼이라도 왔구나 싶고. 학기가 지나면 포맷이라 책이나 들춰봐야 겨우 생각나는 게 문제이긴 해도, 그토록 게으른 내가 노는 걸 제외하고도 하고 싶어 하는 게 하나라도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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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부-대학원 연계과정?? 4학기 말부터 지원가능. 조건은 6학기 말까지 108학점 (이번 학기까지 70학점, 겨울계절 6학점 + 5학기 21학점 + 6학기 아마도 12학점 = 109학점!) CGPA 및 전공 평점 3.3 이상. 이번 학기 끝나고 확신이 들면 그눅교수님 상담 다시 요청!! (교수님 안식년은 언제이신가요, 대학원생들 장학금은 얼마나 받나요, 외국 박사 바로 넘어가는 거 가능할까요 등등...)
2. 교환학생, 동부의 거친 물가(!)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현재 집중은 Lacey, WA의 St. Martin's Univ. 지도상에 보니 WA 주도 올림피아 옆동네.. IR 수업도 꽤 열리는 거 같은데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현지 교수님이랑 컨택해서 개설 과목 정보랑 교환학생 수강 여부 문의하고, 추천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 스페인어 수강은 2nd priority.
3. 이달 말까지 일주장학재단 국내학사 / 동문장학회 해외연수 서류 마련해서 지원.. 자소서랑 학업계획서랑 등등 중간고사 직후에 몰아서..
4. 토플, 내일 개강. WR/SP 악착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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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컨텐츠가 풍부한 세상이라, 순수한 의미에서의 '내용 창작'은 불가능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포스트 모던 흐름에 맞게 기의보다는 기표가 좀 더 우선시되고,
아무튼 그래서 형식의 창조성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데.
그게 요즘은 고민이다.
같은 음식도 담는 그릇에 따라 어떤 놈은 엄청 맛있어 보여서 잘 팔리고, 어떤 놈은 그저 그래서 눈길도 잘 닿지 않는데.
겉만 번지르르 한 건 아니고, 내용은 기본적으로 갖추되 형태까지도 신선해서 사람들을 사로잡을 그런 것들. -형식상으로는 글이 되겠지- 만들어내고 싶다.
아직은 세상에 존재하는 컨텐츠들을 숙지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이런 고민이 조금 덧없는 것일지도 모르는데
이런 마인드로 살다보면, 최소한 컨텐츠가 넘쳐나는데도 활용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짓은 안하려니 싶은 생각으로 위안을 삼는다.
내년 1년 휴학을 계획하면서, 사실 피아노 공부도 좋지만 그냥 도서관에서 매일매일 책만 읽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해본다.
그래서 피아노치고 돈버는 시간을 제외하면 (얼마나 남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결심.
평소에 가까이하지 않는 철학이랑 고전들. 그래서 빨리 컨텐츠를 꽉꽉 채워넣고 싶다. 평생 채워넣긴 하겠지만 '일정 수준'에는 빨리 도달하고 싶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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