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주제여 솟아라

연구주제 찾는 게 거의 의식의 흐름 수준. 전시 민간인 타겟문제에서 잠깐 내전을 기웃거리다가 이건 안되겠다 싶어 지뢰로 갔다가, Landmine Regime으로 넘어가고, 국제기구에 대한 국가별 commitment 문제를 보다가, 국제제도의 유효성으로 이어지다가, 그러면 Non-proliferation Treaty는 어떨까 하다가 다시 핵얘기로 흘러가서...... 정말 닥치는대로 긁어모으고 있다. 어떡하지 계획서 제출은 보름도 안 남았는데 ㅠㅠ

내 호기심의 대상이자, 학교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연구가 지나치게 많지 않은 주제이면 좋겠다 의 교집합 내에 들어오는 주제 같은 게 있기는 할까, 엉엉. 그러나 세계 평화는 인류가 살아있는 한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니 정치학자들은 계속 할 일이 있을 것이고 나도 그러면 남는 것 하나 정도는 주워서 할 수 있겠지? 주제여 솟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