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맥이 빠지네.
Danzon
2013. 9. 27. 15:08
http://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3/sep/25/nsa-uk-drone-opponents-threats
드론에 반대하는 예멘 운동가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 판단해서 영국 정부측에서 9시간동안 구금+조사 실시했다는 얘기, 영국이랑 미국이 드론 반대하는 사람을 사실상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이런 현실정치 얘기를 하나씩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래서 공부는 뭣하러 하나 싶다. 10년을, 20년을 공부해도 이런 현실을 한톨만큼도 바꿀 수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세상은 너무 큰 손에 의해 움직이고, 내가 설령 그 큰 손을 움직이는 조직의 일부가 된다 해도, 부품이 되는 것에 불과하니까... 공부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나요? 그리고 그게 좋은 방향이라는 보장이 있나요?